이승환의 My Story 앨범을 사고 라디오헤븐을 듣다.

중학교 3학년 때 가요로는 처음으로 이승환 3집을 샀다. 같은반에 누나가 있는 조숙한 친구가 추천해주었다. 왠지 이승환 노래를 들으면 내가 어른이 된 것 같았다. 사랑에 대해, 소중한 것에 대해, 꿈에 대해 이야기 노래했거든. 이승환 3집의 Radio Heaven을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다. 아마 노래를 정말 열심히 들으신 분들은 아마 아실 거다. 이 노래가 끝나고 어떤 노래가 나올지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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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어린이 합창단 소년단원을 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 방송으로 현대 소년소녀 합창단을 뽑는다고 방송을 듣고,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반 친구들 몇몇이서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 갔다. 아마 계속해서 책상에 앉아있기 싫어서 갔을 것이다. 심사위원이신 두명의 현대중학교 음악선생님 앞에서 섬집아기를 불렀다. 섬집아기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가면 아이는 혼자남아 집을보다가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듭니다. 아기는 잠을곤히 자고있지만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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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초의 라디오를 들었던 오래된 기억

어렸을 때 우리집에는 카세트라디오가 있었다. 그 카세트라디오는 부모님이 결혼하시고 난 뒤에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사주신 것이었다. 아주 어렸을 때는 무엇인지 잘 몰랐지만 그게 라디오라는 것을 국민학교 1~2학년때쯤 알았다. 그때는 전축도 없었고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수단이었다. 나는 안테나로 장난치다가 부러뜨리고, 고음스피커는 연필로 계속 구멍을 내고 찌그러뜨렸다. 그래도 소리는 잘 나왔다. 내가 막 대해도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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